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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와 Match/TV 프로그램

닥터 브레인에 대한 험담 (3일차)

by 달성 2022. 3. 14.

이름이란 게 있다. 예를 들면 봉준호나 박찬욱의 영화나 아이유의 음악, 유시민이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간, 김어준의 팟캐스트, 마유키 이토(伊藤舞雪) 양의 야동, 애플의 신제품 등은 굳이 시간을 들여 사전조사를 하지 않아도 그 이름만 보고 그냥 구매 버튼을 눌러도 된다는 얘기다. 볼 것도 없이 좋다는 것이고 믿을 수 있다는 얘기지.

 

닥터 브레인을 보았다. 김지운이란 이름에 대한 꽤 높은 신뢰가 있었다. 그런데 왜 이런 작품을 연출했을까? 돈 때문이었나? 이 작품이 애플 tv+의 한국 론칭에 회심의 작품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 특히 마지막 6화는 정말 불세출의 졸작이다. 70대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 상상력으로 쓴 것처럼 보이는 각본과 그에 잘 어울리는 느슨하고 늘어지는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은 흡사 80년대에 한국에서 만들어진 어린이용 공상과학 드라마 수준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최고의 스태프들이 만든 최악의 졸작. 총감독 김지운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준비운동 OK
플랭크 OK
악력기 OK
스쿼트 OK
팔굽혀펴기 OK
슬로우 버피 OK
만보 걷기 OK
16:8 간헐적 단식 OK

 

시리얼
된장찌개
돈까스 + 우동 + 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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