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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5

기동대 배치 뺀 책임자 누군가 - 12월 1일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특수본에 따르면 10·29 참사 당시 119 신고자들 중 두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특수본이 이 사실을 밝힌 이유 중 하나는 사고 이후 구조활동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따져야 하고 그러자면 소방청 관련 수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용산소방서장의 구속 필요성까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는데... 그래요. 참사 직전 또는 참사 직후에 상황도 제대로 수사해야죠. 근데 이 참사는 애초 일어날 이유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0만 명 이상 모인 경우가 얼마나 많았는데 이런 압사사고가 단 한 번이라도 있었나요? 어떤 이유로 해서 사전에 기동대를 배치하지 않았던 건지 그 책임소재를 따지는 게 지금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수사 아닙니까? 왜 그걸 제대로 안 하고 있는거죠? 왜 .. 2022. 12. 1.
유가족 연대 막은 거짓말 정부 - 11월 29일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장례 첫날부터 보건복지부, 경찰서, 시청에서 1: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주었고 뭐든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하라고 하여 다른 유가족들과 연락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했지만 본인들의 1차로 교육에서 유가족의 개인정보를 절대 발설하면 안 되고 공유되지도 않게 하라는 지시를 받아서 안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저의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제가 허락하니 저와 같은 사람들이라도 연결해 달라 했지만 연락을 준다고 하고 한 달이 다 된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10·29 참사 유가족 중 한 분이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다른 유가족과의 연락처 공유를 거절당한 건 노컷뉴스 인터뷰에 응한 다른 유가족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장례 첫 날부터 1:1 전담 공무원을 배치했다는 건 첫날.. 2022. 11. 29.
故 안지호 씨의 명복을 빕니다. - 11월 28일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25일 제 43회 청룡영화제에서 올해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작년 수상자 배우 문소리 씨는 발표에 앞서 작년 수상소감에서 빠진 사람이 있다며 이렇게 한 사람을 거명했습니다. "음... 늘 무거운 옷가방 들고 다니면서 나랑 일해준 안지호. 지호야! 너무 고마워. 사랑해. 니가 얼마전에 10월 29일날 숨 못쉬고 하늘나라로 간 게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이런 자리에서 니 이름 한 번 못 불러준 게 굉장히 마음이 아팠고... 너를 위한 애도는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 진상 규명되고 책임자 처벌되고 그 이후에 더더욱 진짜 애도를 할게. 지호야! 사랑해!" 안지호 씨의 명복을 빕니다. 故 안지호 씨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참사와 10·29 참사의 차이 2022. 11. 28.
참사 희생자 공개가 '패륜'? - 11월 14일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슬픔을 악용하는 패륜이다." 이태원에서 10월 29일에 있었던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 공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여당이 반박하는 논리입니다. 정말 그런가요? 해병대 제9여단은 주요 기념일에 6.25 이후 전사한 해병대원 이름 3,062명 하나하나를 4시간에 걸쳐 호명합니다. 이게 패륜인가요? 최근 30년간 주요 참사만 따져 볼까요? 93년 292명의 희생자를 낸 서해 훼리호 침몰, 94년 31명 희생자의 성수대교 붕괴, 95년 101명 희생자를 낸 대구 지하철 공사장 폭발, 95년 502명 희생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 그 희생자 명단 다 보도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92명 희생자의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304명 희생자 2014년 세월호, .. 2022. 11. 14.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검 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꽃같은 젊은 아이들이 죽었습니다. 책임을 져야 할 자리에 있는 이들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 온갖 선동과 날조를 일삼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마약과의 전쟁'을 밀어붙였던 윤석열, 한동훈, 오세훈, 이상민,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그들을 비호하고 있는 국짐에게 있지만, 그 쓰레기처럼 부정한 것들이 정권을 잡을 수 있도록 방관하고 있던 당신과 나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169석이나 가지고도 등신처럼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맨날 국짐에게 처맞기나 하고, 배때지에 기름이 끼어서 사회정의나 국민의 이익보다 의원 개인의 이익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기레기들의 농간에 넘어가 제대로 된 여론을 이끌어 내지도 못하며, 나라를 망치고 있는 국짐과의 정쟁보다 내부의 경쟁자를 무너뜨.. 2022.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