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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와 Match/TV 프로그램

축구 좋아하세요? (103일차)

by 달성 2022. 6. 21.

슬램덩크 채소연
슬램덩크 강백호

 

"당신은 괜찮은 남자지만 축구만 만나면 바닥이 드러나. 유치하고 방어적이고 심술을 부리지."

- 넷플릭스 잉글리시 게임 중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과거를 돌아보면, 과거의 우리가 얼마나 바보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았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한 선수의 이적료로 1억 유로가 넘는 거래가 빈번한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축구에 돈이 개입되는 걸 불경 시 여기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다. 잉글리시 게임은 축구가 소수의 귀족과 부르주아의 전유물이었던 시절에서 모두의 스포츠로 변하게 된 첫걸음에 대한 이야기이며 리버풀이 항상 EPL이나 챔피언스 리그 타이틀을 위해 가는 길에 걸림돌로만 여겨졌던 FA컵이 한 때 이들에게 이렇게나 중요한 경기였음을 얘기해 주는 드라마이다.

넷플릭스는 첫 결제 후 한 두 달 정도 미친 듯이 보고 나면 볼 게 없다. 그런데 알고 보면 숨겨 둔 명작 비스무리한 꽤 볼만한 작품들이 도처에 숨어 있다. 축구를 미친 듯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잉글리시 게임은 괜찮은 작품이다.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지 않거나 국가대표 경기나 겨우 챙겨보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축구와 음악 외에 잘하는 거라곤 건방 떠는 거밖에 없는 영국 놈들이 이런 좋은 역사적 소스를 가지고도 제대로 된 드라마를 만들기나 했겠나?

넷플릭스 - 잉글리시 게임


그나저나 넷플릭스 이 놈들 한국에 망 사용료나 냈으면 좋겠다.

 

 

 

 

 

준비운동 OK
플랭크 OK
악력기 OK
스쿼트 OK
팔굽혀펴기 OK
슬로우 버피 OK
만보 걷기 NO (더워서)
16:8 간헐적 단식 OK

우삼겹 짜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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