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히 떠난 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 10월 31일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너무나 끔찍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할로윈을 탓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사고 후에도 인근에서 이어진 파티나 떼창을 탓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도 수입된 것이고, 모두가 실시간으로 참사를 인지한 게 아니었죠. 혹자는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들 하는데... 아닙니다. 이건 정치 문제가 맞습니다. 순간 관람객이 천 명 이상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최 측이 따로 없을 시 정부와 지자체가 마땅히 수립했어야 할 안전대책이 부재했던 겁니다. 정치의 부재고 정치의 책임이지요. 제대로 책임을 묻지도 않고 어떻게 가족을 떠나보냅니까?

 

황망하게 떠난 모든 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황망히 떠난 이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