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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김어준 생각

윤석열 오른팔의 워라벨을 위하여 - 10월 28일

by 달성 2022. 10. 28.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른팔로 국정원의 사실상 일인자로 불리던 조상준 국정원 전 기조실장이 불과 4개월 만에 사퇴했습니다. 직속상관인 국정원장은 이 사실을 당사자가 아니라 대통령실로부터 나중에 통보받았다고 하는 이 기괴한 상황에 대해 대통령은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에 계속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본인의 사의를 수용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업무가 너무 과중해서, 업무가 너무 많고 힘들어서 관두게 했다, 이런 말 아닙니까? 이 말대로면 대통령이 자신 오른팔의 워라벨을 챙겨준 건가요? 자상도 하신데 워라벨 챙기러 떠난 기조실장이 부릅니다.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이 놈의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버텨왔는데.

퇴근하겠습니다. 퇴근하겠습니다. 나 이제 행복 찾아 멀리멀리 떠나렵니다.

그만두겠습니다. 나 그만둡니다. 에라 모르겠다. 나는 인생 한 번 걸어 볼랍니다.

장미여관 - 퇴근하겠습니다.

 

윤석열 오른팔의 워라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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