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김현식, 김정호, 커트 코베인...
긴 우울의 터널을 결국 지나지 못하고 요절한 인간들.
가끔 헷갈린 답니다.
죽어버려서 좋아하게 된 건지 좋아했는데 죽어버린 건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버려서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요.
당신과 처음 만났던 순간의 스무살 때의 나처럼 말이지요.
그저 청바지에 노란색 남방을 입고 앳된 얼굴로 나에게 달려 오던 당신의 모습만 기억이 나네요.
당신을 안아 주었던가요? 아니면 빤히 쳐다보던 당신에게 쭈뻣쭈뻣 말도 잘 걸지 못했었나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가장 반짝반짝 거리는 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게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물론 당신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당신을 떠남으로서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준비운동 | OK |
플랭크 | OK |
악력기 | OK |
스쿼트 | OK |
팔굽혀펴기 | OK |
슬로우 버피 | OK |
만보 걷기 | OK |
16:8 간헐적 단식 | 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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