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수요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윤대통령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일류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체인지 띵킹, 생각 바꾸기가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 대통령의 이 뜬금없는 영어 쓰기 한두 번이 아니죠.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하면 멋이 없다. 가버먼트 인게이지먼트가 레귤레이션이다. 어그레시브 하게 가자. 모든 국가정책을 팔러시 믹스해 가지고 미국 같은 선진국일수록 가버먼트 어터니가 어쩌고. 그러더니 급기야는 체인지 띵킹. 체인지 띵킹이 뭡니까? 대체. 영어를 쓰지 말자는 게 아니라 그래야 할 단어도 아니고 그래야 할 상황도 이유도 없는데 대통령이 공적인 자리에서 이런 되지도 않는 영어를 남발하는 거. 그러면 있어 보입니까? 촌스럽게 정말.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728x90
'뉴스공장 > 김어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찰은 정권의 용역, 언론은 바람잡이 - 1월 30일 김어준 생각 (0) | 2023.02.03 |
---|---|
10년 전 사건을 묻어버린 힘과 대통령 부인의 소환조사를 막아버린 힘 - 1월 26일 김어준 생각 (0) | 2023.02.03 |
검찰이 본 이재명 뇌물죄의 근거 - 1월 25일 김어준 생각 (0) | 2023.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