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이도염1 소니 링크버즈 (84일차) 몇 달 전 옆집에 이사가 왔다. 그리고는 이사온 지 이튿날부터 지속적으로 아주 조금만 스피커의 소리를 높이거나 TV 볼륨을 키워도 초인종을 누르고 조용히 해달라고 컴플레인을 해댔다. 어쩔 수 없이 돈을 들여 옆집과 맞닿아 있는 벽에 방음공사를 하고 최대한 소리를 낮추어 조심하며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또다시 초인종을 누르고 조용히 해달라고 하길래, 일부러 집에 TV 소리를 평소보다 조금 더 키우고, 사운드바에 음악까지 튼 다음에 옆집 사는 여자와 함께 옆집에 가서 소리를 확인해 보았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벽에 귀를 대고 집중해서 들어 보았다. 아주 희미하게 웅웅 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같기도 했다. 이 정도로 컴플레인을? 우리 집 베란다에서 빨래를 말리기 위해 사용하는 제습기 소리도 시끄럽단다... 2022.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