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지은1 나의 해방일지에 관한 단상 (43일차) 연기를 한다는 건 TV 앞에 앉아 있는 관객을 설득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과 전달하고자 하는 말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라고 관객을 납득시키는 행위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드문 표현이거나 실생활에선 사용하지 않을 법한 문어적 표현이거나 듣기에 간지러울 수 있는 글이 배우의 입을 통해 말로 바뀌는 순간 설득이 되는 경우가 있다. 딱 '나의 아저씨'에서의 아이유 이지은의 연기가 그랬다. 전혀 현실에서의 인간에게서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대사가 이지은이 말로 내뱉는 순간 '아! 그렇지. 저 상황에선 그럴 수 있겠구나.'라고 수긍하고 감탄하게 되었다. 혹시 이지은이라는 개인은 그녀가 가진 인기와 부/명예/스타성과는 별개로 이지안처럼 내면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 2022.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