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1 탈모에 관한 단상 (29일차) "머리카락이 후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전진하고 있는 것이다."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 강연 중 친가 외가 통틀어서 탈모인이 없는데 하필 나만 유일하게 탈모가 왔다. 친척 중 가장 대책 없는 인간이기도 한데 하필 나에게 이런 큰 시련이 덜컥 찾아와 버렸다. 찾아보니 일찍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께서 젊은 시절부터 탈모가 있으셨다고 어머니가 뒤늦게 실토하시더군. 흠. 근데 그걸 왜 스무 명이나 되는 손주 중에 유독 나에게만 물려주셨을까? 나를 특별히 사랑하셨나? 고인을 원망하지는 않으련다. 방탕했던 젊은 시절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수밖에. 그냥 열심히 먹고 바르다 보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라고 하기엔 이미 10년 가까이 먹어왔다. 쳇! 빨리 탈모가 치료 가능한 질병이 되는 세상이 오길 기도해 본다. .. 2022.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