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꽃1 노회찬 "노회찬은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아니라, 적어도 돈 받은 사실이 끝내 부끄러워 목숨마저 버린 사람" -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중 제가 학교에서 몇 푼거리 안 되는 지식을 팔고 있던 시절에 저는 그를 두어 번 저의 수업시간에 초대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처음에는 저도 요령을 부리느라 그를 불러 저의 하루치 수업 준비에 들어가는 노동을 줄여보겠다는 심산도 없지 않았지요. 저의 얕은 생각을 몰랐을 리 없었겠지만 그는 그 바쁜 와중에도 아주 흔쾌히 응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또 그 다음 해까지 그는 저의 강의실을 찾아주었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그를 학생들에게 소개할 때 했던 말이 있습니다. 노의원은 앞과 뒤가 같은 사람이고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다. 그것은 진심이었습니.. 2022.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