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1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레스터 시티의 동화같은 우승 (21일차) "야구는 물론 그저 공놀이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야구가 단순한 공놀이라면, 그랜드 캐니언도 애리조나주에 있는 커다란 구멍일 뿐이다." - 조지 F 윌, 야구의 장인들 중 대구에서 태어났지만 삼성 라이온즈가 싫었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1985년 통합우승을 제외하고 2002년 처음으로 우승할 때까지 야구에 가장 많은 돈을 쓰고 플레이오프는 따놓은 것처럼 진출했지만 준우승만 5회, 해태 타이거즈한테만 한국시리즈에서 3회 물먹은 야구팀이었다. 어린이였으니까 아마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지는 것이 끔직이도 싫었을게다. 재수생활을 노량진에서 시작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당연한 얘기겠지만 서울에는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이었다. 대구에서 적어도 대놓고 삼성 이.. 2022.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