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2 노회찬 "노회찬은 돈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아니라, 적어도 돈 받은 사실이 끝내 부끄러워 목숨마저 버린 사람" -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중 제가 학교에서 몇 푼거리 안 되는 지식을 팔고 있던 시절에 저는 그를 두어 번 저의 수업시간에 초대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처음에는 저도 요령을 부리느라 그를 불러 저의 하루치 수업 준비에 들어가는 노동을 줄여보겠다는 심산도 없지 않았지요. 저의 얕은 생각을 몰랐을 리 없었겠지만 그는 그 바쁜 와중에도 아주 흔쾌히 응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또 그 다음 해까지 그는 저의 강의실을 찾아주었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그를 학생들에게 소개할 때 했던 말이 있습니다. 노의원은 앞과 뒤가 같은 사람이고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다. 그것은 진심이었습니.. 2022. 7. 21. 눈물로 시를 써도 (22일차) 좋아하는 언론인이 두 명 있다. 하나는 그야말로 국내에선 그의 존재를 따라갈 사람이 없는 손석희이고 또 다른 하나는 희대의 잡놈이자 타고난 사업가 김어준이다. 손석희는 언론인으로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선 안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최대한 진영논리를 배제하고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하며 가끔 그의 방송을 듣고 있다 보면 피부가 갈라지는 것 같은 건조하고 정제된 언어를 반듯하게 사용한다.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17년 동안 국내 언론인 영향력 1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김어준은 “나는 편파적이다. 하지만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하다.”라는 자신의 말로 알 수 있듯이 옳고 그름에 대한 확실한 견해가 있고 그 견해를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가장 진보적인 언론인이며 그의 팟캐스트를 듣고 있.. 2022.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