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장례 첫날부터 보건복지부, 경찰서, 시청에서 1: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주었고 뭐든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하라고 하여 다른 유가족들과 연락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했지만 본인들의 1차로 교육에서 유가족의 개인정보를 절대 발설하면 안 되고 공유되지도 않게 하라는 지시를 받아서 안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저의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제가 허락하니 저와 같은 사람들이라도 연결해 달라 했지만 연락을 준다고 하고 한 달이 다 된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10·29 참사 유가족 중 한 분이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다른 유가족과의 연락처 공유를 거절당한 건 노컷뉴스 인터뷰에 응한 다른 유가족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장례 첫 날부터 1:1 전담 공무원을 배치했다는 건 첫날부터 유가족 연락처가 정부에 있었다는 소리죠. 그런데도 이상민 장관은 정부에 유가족 연락처가 없다고 했었죠. 또한 유가족 연락처가 공유되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건 정부가 2차 가해가 아니라 유가족 연대를 막으려 했다는 소리죠. 거짓말 정부.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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